일본은 대도시라도 보통 우리 한창 노는 시간부터 문을 닫는 곳이 많은데
시골을 가면 더더더 심합니다. 그 동네 번화가라면서 저녁 6시반에 아케이드 상점가 셧터 내려가는 풍경이란... 하하하 @_@
일단 이런 온천마을도 예외는 아니라서 밤에는 그냥 료칸에서 뭘할까~ 고민을 했었는데
야마시로온천 스탬프 랠리를 하다가 발견한 SWING를 가보기로 합니다.
유카타차림으로 와도 된다고 했으니 운치있게 야간의 온천마을을 산책하면서 이동
라이트를 켠 총유는 낮과는 다른 또다른 매력이 있네요
여기서도 온천을 했었어야 했는데 뭐가 그리 바빴을까... 나는...
야간에 문을 연 스시집
가게에서 풍기는 포스가 왠지 상당한 고가일 것 같은 느낌... @_@
하즈치오 음악당
잘 안보이시겠지만... 장지창문에 용의 무늬가 보이도록 장식
하즈치오 음악당2
멀리 총유건물도 보입니다.
가게 앞을 밝히는 등도 운치가 있고~
하즈치오 음악당 뒷편으로 나오는 길
음식점도 있다보니 애완동물은 일단 금지한다는 푯말
이 푯말 기억 나시나요???
이 곳에는 일단 자리세 1,000엔이 있습니다.
칵테일은 1잔 800엔부터~ 인데 그곳에 들어가서 메뉴판를 보면 메뉴에 칵테일 메뉴가 없습니다.
난 자주 마시는 칵테일이 없는데!!!
난 아는 칵테일 이름이 없는데!!!
고민은 전~혀 안하셔도 됩니다.
좋아하는 맛 또는 향, 그리고 술이 약하시다면 알콜을 조금만 넣으라는
본인 취향을 말해준다면 바텐더가 바로 만들어드립니다.
일단 앉아서 시켜봅니다.
밥인형님은 복숭아를 좋아한다고 부탁했더니 열심히 오렌지를 짜내시던 바텐더 아즈마님.
큰 비커같은 컵에 얼음을 채우시고 비장의 피치 리큐르를 꺼내십니다.
저 라이트는 준비를 다~끝내고 마지막 쇼맨십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예요.
얼음에 아름답게 흘러내리던 칵테일 정말로 이쁩니다!!!
.
이거는 제꺼 칵테일
사과 맛이 나는 칵테일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만들어주셨어요.
메인 메뉴는 돌핀 어쩌구@#$% 하는 칵테일에 본인 오리지날로 뭔가 다른 즙을 넣는다고 했는데
이미 돌핀 어쩌구~ 하는 메뉴도 모르는 상황에 그 뒤의 설명이 귀에 들어올리가....ㅋㅋㅋ
바텐더님에게 사진을 부탁드렸어요.
참 후덕하게 나왔네요 저... ㅋㅋㅋ
몰랐는데 저 철문은 은행금고같이 생겻는데
일본 홈페이지에서 보니 예약을 하면 저 안에서 술을 먹을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?
당최 무슨 컨셉인가?
빈티지 삘 충만한 메뉴판
낮에는 카페로 운영되고 밤에는 바로 운영합니다.
밤이라도 논알콜 메뉴 주문은 가능한 것 같았어요.
재즈음악이 감미롭게 흐르는데 갑자기 한국말로 노래가 나오는 겁니돳!!!
둘이서 소곤대며 네이버에 검색했더니 웅산님의 노래가 나오느거예요~
아무래도 한국에서 손님왔다고 음악을 바꿔주신 것 같은 느낌.
하지만 쩌리같은 저와 밥인형은 뭐야 이사람 노래 좋은데?라고 그제서야....ㅋㅋㅋㅋㅋ
이곳은 정기적으로 재즈아티스트를 불러서 라이브로 공연도 합니다.
온천도 하고 아티스트의 생라이브도 듣고 정말 분위기 좋은 것 같아요
(옆테이블의 아저씨는 유카타 입고 혼자오셨;;;;)
이름 |
SWING |
TEL |
0761-77-5772 |
주소/위치 |
石川県加賀市山代温泉温泉通り31-4楽歩館1F 야마시로온천 총유에서 도보로 약 10분 |
영업시간 |
카페타임 12:00 ~ 19:00 바 타임 19:00 ~ 25:00 정기휴일 : 화요일 월 1회 연휴가 있으니 미리 홈페이 참고하여 휴일 참고요망 |
예산 |
런치 참치크림 파스타 ¥900 드라이카레 ¥800
바 타임 자리세 ¥1,000 + 칵테일 ¥800~ |
+
유카타 입고가는 것 까지는 좋은데
10월 초순에 갔고 겉에 얇은 거를 또 걸치고 갔지만
구멍이 숭숭 뚫린 유카타는 야간의 찬바람을 막아주지 못합니다.
여름아니면 유카타 입고가지 마세여...ㅋㅋㅋㅋ
내 심장이 얼어붙어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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